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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헌 목록 〉22. 22世 〉64. <부정공>모운공휘운섭유사(慕雲公諱蕓燮遺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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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부정공>취정기(醉亭記)휘홍섭(洪燮)보명연충(譜名淵冲)
醉亭記「洪燮」 醉亭居士趙洪燮父以醉亭自號而索記於嘉嘉固疑之昔坡公飲不過三蕉葉蕉葉盖盃之最小者故坡公遂自處以棊酒歌三不如而夢想所不到醉鄉境界也今見居士在飲筵中尚不能受一蕉葉之巡則其飲户之不及坡翁遠矣而顧乃自命以醉夫孰不曰名實不相副乎曰吾甞博觀乎天下之事要非一例論不可偏執理或有同歸其所謂不相副者又安知非相副也今見不醉之人無以禦由醉之言則於是乎有強飾醉容以禦之者不醉之人處皆醉之寰宇則於是乎有強取醉名以處之者是或一道也至於屈三間取獨醒於澤畔之吟陶靖節取長醉於栗里之石此又二賢者之亦各行其志也嗚乎今居士所遭之時之較諸古也楚懷入關猶屬可言炎運己訖適與相符矣居士鬱鬱無所之之山之巔水之涯鳥獸虫魚艸木之會嘯歌悲吟以寓千載不遇之感盖其心則楚澤之醒也其名則栗里之醉也又飲不飲之何須問哉五以記醉亭亦可曰無愧色歟 峕門雍涒灘嘉排之上澣 月城 金種嘉 記 취정기「홍섭」(醉亭記「洪燮」) 취정거사 조홍섭(趙洪燮) 부(父)가 취정으로서 호하고 기문을 종가(種嘉)에게 청함으로 가, 가 진실로 의심하였다. 옛날에 파공(坡公)이 주량이 삼초엽에 지나지 아니하니 초엽은 대게 잔의 가장 적은 잔인고로 파공이 마침내 기주(棊酒)로서 자처하고 삼불여(三不如)를 노래하며 꿈에도 취향 경계에 이르지 않기로 생각하였다. 이제 보니 거사는 마신 자리에 있어 오히려 一초엽의 순배를 받지 못하니 그 주량이 파공에 크게 못 미치고 돌아보건대, 이에 스스로 취정이라 호하였으니 누가 이름과 실상이 서로 맞지 않다고 말하지 아니하겠는가. 내가 일찍이 천하의 일을 두루 보니 일례로 말할 수 없음으로 가히 편벽되게 고집할 수 없고 이치는 혹 같은 것이 있으나 이른바 서로 맞지 아니한 자가 또 어찌 그 서로 맞을 줄 알리요. 이제 보면 안 취한 사람이 취한 말을 막을 수 없으면 이제야 억지로 취한 형용을 꾸며서 막는 자가 있으니 안 취한 사람이 취한 천지에 처하면 이제야 억지로 취한 체하여 대처하는 것이 혹한 도리일까. 굴삼려가 홀로 못가에 읊음으로 깨기를 취하고 도연명이 길게 율리의 돌에 취하기를 바랬으니, 이것은 또 두 어진 이가 각기 그 뜻을 행한 것이다. 아, 이제 거사의 만난 때를 모든 옛날에 비교하면 초회왕(楚懷王)의 입관은 오히려 따라서 가히 말하겠고 남방 운수가 이미 끝났으니 마침내 더불어 서로 부합이 된다. 거사가 울울하여 갈 곳이 없어 산꼭대기와 물가에 가서 새, 짐승, 벌레, 고기, 초목의 모음에 휘파람과 노래로 슬피 읊어 천세에 만나지 못한 감상을 부르니 대개 그 마음은 초나라 못가에 깸이요, 그 이름은 율리의 취함이로다. 또 마시고 못 마신 것을 어찌 모름지기 묻겠는가. 내가 취정기를 쓴 것이 또 가히 말하되 부끄러운 빛이 없을런지. 월성(月城) 김종가(金種嘉) 기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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